뉴스데스크정규묵

역대 최다 6회 우승…'우리가 유로파리그 왕이야'

입력 | 2020-08-22 20:37   수정 | 2020-08-22 20:3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스페인의 세비야가 인터밀란을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인데, ′유로파의 왕′ 답네요.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0cm의 거구 루카쿠의 놀라운 스피드.

루카쿠는 직접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켜 유로파리그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세비야가 루크 더 용의 연속 헤더골로 경기를 뒤집자, 인터밀란도 백전노장 고딘의 헤딩골로 맞서며 다시 동점.

승부는 루카쿠의 발에서 갈렸습니다.

세비야 디에고 카를로스의 그림같은 오버헤드킥 골이 골문 앞에서 있던 루카쿠의 자책골이 됐고, 이 골이 희비를 갈라놓은 결승골이 됐습니다.

한 골을 끝까지 지킨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왕′이라는 별명 답게 역대 최다 우승 회수를 6번으로 늘렸습니다.

우중간으로 쭉 뻗어가는 타구.

필라델피아 중견수 킹거리가 담장에 부딪히면서 공을 잡아냅니다.

마지막까지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밖에 없었던 믿기지 않는 호수비.

동료의 눈과 입도 덩달아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쿼터 남은 시간 0.8초.

밴블리트가 잡자 마자 던진 공이 그대로 림을 가릅니다.

상대는 설마했지만, 돌아온 건 허탈함 뿐이었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