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병산

"대한민국 미래에 투자"…20조 '뉴딜펀드'

입력 | 2020-09-03 20:40   수정 | 2020-09-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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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의 방향으로 제시된 ′한국판 뉴딜′ 사업에 동학 개미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20조원 규모의 ′뉴딜 펀드′가 조성이 되는데요.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할 기회”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보도에 손병산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른바 ′뉴딜 펀드′는, 5년간 20조원 규모로 조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먼저 정부와 국책은행이 7조원을 출자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나머지 13조원은 개인투자자나 민간은행들이 투자하는 식입니다.

손실이 나도 정부 출자분에서부터 떠안게 해 사실상 원금 보장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태양광이나 수소충전소 같은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는 펀드 가입자에겐 세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정부만 아니라 국민들도 직접 투자해달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호소이자, 전략입니다.

″개인의 수익 창출은 물론, 국민들께서 직접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금융계 일각에선 ′관제 펀드 아니냐′, 결국 리스크 부담은 세금을 내는 국민의 몫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1년 전 필승코리아펀드, 이른바 ′소부장 펀드′가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 처럼, 성장성이 있는 디지털과 그린 뉴딜 사업이 은행 예금이나 부동산보다는 생산적 투자처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는 또 한국판 뉴딜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할 재원 확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은 100조원, 민간금융기관도 70조원을 지분 투자나, 대출, 보증 지원 등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뉴딜펀드 20조에 뉴딜금융 170조…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한국판 뉴딜을 위해 추진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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