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동훈

"2.5단계 효과 나타나"…내일부터 독감 접종

입력 | 2020-09-07 20:18   수정 | 2020-09-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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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2.5 단계를 추가로 연장할지 말지는 이번 주 추세에 달려 있습니다.

정동훈 기잡니다.

◀ 리포트 ▶

회원수 3만 명이 넘는 수도권의 한 산악회, 당분간 모든 산행을 중지한다는 긴급 공지가 떴습니다.

나흘 전, 회원 한 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지금까지 산악회 회원들 사이에서만 4명이 더 확진된 겁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산악카페 모임의 참석 이후에도 같이 뒤풀이 차원의 식사 모임을 식당에서 했었던 것을 확인하고…″

또 경기도 부천에서 직장동료와 가족들을 통해 15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의 산발적 감염은 계속됐습니다.

광주의 전통시장 식당에서 11명이 확진되는 등 지역 전파도 아직은 불쑥불쑥 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 아직 세자릿수지만 지난 8월, 광복절 이전 (8/14 103명) 수준에 근접하며 한층 수그러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확산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고삐를 풀기엔 이른 상황, 방역 당국은 힘들고 어렵지만 1주일만 더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심야 실내영업이 금지된 식당과 술집 대신 공원과 강변으로 몰리면 위험이 더 높아진다며 집에 머물러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을 사전에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 9세 미만 아이에 대한 독감 접종도 시작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의심증상이 유사하기때문에 두 개를 감별하는 게 이번 가을철 대응에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 동안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를 유예하는 등의 추석 방역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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