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인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았다" vs "추안무치"

입력 | 2020-10-02 19:55   수정 | 2020-10-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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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연장과 관련해서 ″야당과 보수 언론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애초부터 부당한 청탁이나 외압이 성립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가짜뉴스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의 마지막 휴가가 있기 전인 지난 2017년 6월 21일 보좌관에게 아들의 상급 부대 대위의 연락처를 줬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청탁 지시는 아니라며 지난 월요일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연장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그동안 아들 휴가 연장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던 건 거짓이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검찰 수사가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됐지만 야당과 보수언론은 본질에서 벗어난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당시 ″아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보좌관에게 아들과 통화해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락처를 주기 일주일 전인 2017년 6월 14일 보좌관과 지원장교가 아들의 1차 병가 연장을 상의한 바 있어 아들에게 받은 전화번호를 보좌관에 전달한 걸 ′지시′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면서 추 장관이 형사고발을 운운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국민들은 추장관이 국회에서 27차례나 보좌관 관련 거짓말을 한 점에 후안무치를 넘는 추안무치라고 격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아들의 부당한 휴가 연장에 관여했느냐가 이 문제의 핵심이라면서, 다음주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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