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개구쟁이' 데니스 "편견 깨고 꿈을 향해"

입력 | 2020-10-06 21:08   수정 | 2020-10-06 21: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육상의 비웨사 선수처럼 피부색에 대한 편견을 실력으로 깨고싶은 고등학생 축구 유망주가 있습니다.

가나 출신의 데니스 선수를 손장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고 유연한 몸놀림에 남다른 골 결정력까지.

가나 출신의 데니스는 ′제2의 네이마르′를 꿈꾸는 유망주입니다.

[데니스 오세이/계명고 1학년]
″잘 뛴다 그래서 계속 육상하라고 그랬는데 전 축구가 좋아서요. 네이마르 기술이 좋고 빠르고 제 스타일이에요″

부모님을 따라 7살 때 한국에 온 뒤 초등학교 5학년때 축구를 시작했고 중3이던 지난해, 32골로 주말리그 지역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엔 교체 투입 30초 만에 고교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정영훈/계명고 감독]
″1년 가르쳐보니까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잘만 좀 다듬어준다면 좋은 선수로 거듭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유의 붙임성과 성실함은 매력.

[이준호/계명고 2학년]
″웬만한 (한국) 욕은 다하고 일단 좀 많이 까부는데 괜찮은 후배인 거 같아요.″

[박지성/계명고 1학년]
″줄넘기를 한 시간동안 하는 친구에요.″

나이답지 않게 속마음도 깊습니다.

[데니스 오세이/계명고 1학년]
″미래에 엄청 유명해져서 돈많이 벌게 되면은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고 막 아프리카같은데 많이 도와주고...서로 도와주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피부색이 다르다는 편견도 콩고 출신의 육상 비웨사처럼 실력으로 깨뜨려볼 생각입니다.

[데니스 오세이/계명고 1학년]
″비웨사 같은 선수 예를 들어 피부색이 다른 선수들이 많다는데 완전 열심히 하면 저도 꼭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