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아영

다시 100명대…'추석 연휴' 이후 확산되나

입력 | 2020-10-07 20:05   수정 | 2020-10-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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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백 열 네명, 일주일만에 다시 백 명대로 올라 섰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병원에선 이틀만에 서른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마을 전체가 집단 격리에 들어간 전북 정읍에서도 감염이 이어 졌습니다.

연휴 이후에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의정부의 신경재활전문병원.

이 병원에서만 지금까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3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이 병원에 있는 일부 환자와 보호자가 발열 증상 등을 보인 뒤 무더기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65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의정부시 관계자]
″발열 증상이 몇 분이 계시다보니까 이분들만 받은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검사를 한 걸로 보여요.″

집단 격리조치가 내려진 전북 정읍의 농촌마을은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드물 정도로 텅텅 비었습니다.

이미 9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에서 60대 남성과 50대 아내, 7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방문판매업체에 서도업체 직원과 방문자 등이 사무실에서 사적인 모임을 하다 7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영등포구 관계자]
″방문판매쪽이다 보니까 방명록이라든가 이런 걸로 (확인)해서 현재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는 해놨는데…″

집단감염이 여기저기서 진행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일주일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도 확진자가 수가 증가 추세로 전환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감염된 사람들이 잠복기를 거쳐 더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추석 연휴의 여파에 따른 확산 추세가 다시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한글날부터 시작되는 연휴에 도심집회와 단풍놀이 인파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독고명 /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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