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경철

군부대 공사장서 '와르르'…"매몰 인부 7명 구조"

입력 | 2020-10-22 20:40   수정 | 2020-10-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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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북 봉화의 한 군부대 시설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거푸집이 무너 지면서, 일곱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다행히 모두 구조가 됐지만 두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경철 기잡니다.

◀ 리포트 ▶

추락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에 있는 군 시설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국방부가 민간 업체에 발주한 이 공사장에서 건물 2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바닥을 지지하고 있던 거푸집이 터지면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일하고 있던 인부 7명은 미처 피할 새도 없이 7~8미터 아래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구조 관계자]
″무너졌죠. 인부들이 항상 많으니까 사고 나고 바로 조치가 됐지. 인부들이야 (주변에) 50명 있으니까. 119도 일찍 도착했어요. 사망자 없어 다행이죠.″

거푸집 안을 채우고 있던 다량의 콘크리트와 철근 구조물도 함께 떨어졌지만, 다행히 덜 굳은 콘크리트 위로 떨어지면서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봉화와 영주,안동 등 5개 병원에 나눠 이송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늑골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나머지 인부 5명은 경상입니다.

경찰은 국방부 등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함께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원종락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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