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영훈

영하 10도 아래로 '뚝'…'최강 한파' 언제까지

입력 | 2020-12-14 20:13   수정 | 2020-12-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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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하루종일 많이 추우셨죠?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 왔는데, 당분간 오늘 같은 강 추위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날씨까지 이렇게 추워져서 더 걱정인데요.

광화문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영훈 기자, 밤이 되면서 더 추워진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많이 춥죠?

◀ 기자 ▶

네, 조금 서 있기만 해도 벌벌 떨릴 정도입니다.

제가 옷 속에 핫팩을 좀 많이 붙이고 나왔는데, 별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춥습니다.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은 현재 영하 7.4도에 머물고 있는데,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2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여파 속에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거리도 대부분 한산한 모습입니다.

한파특보가 확대되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잠시 뒤인 밤 9시를 기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일부 지방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경보로 강화됩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로 오늘보다 조금 더 내려가겠고, 철원 영하 16도, 대관령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 내륙과 경기 북부 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위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 추위가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 기자 ▶

네, 심한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목요일까지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다 금요일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위도 추위지만 폭설 대비도 하셔야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모레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 그리고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 평지에는 최고 7cm, 충남 내륙에는 1에서 3cm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46년 만에 가장 따뜻했던 작년 겨울보다는 올겨울 추위가 심하겠고, 기습한파가 밀려오면서 기온 변동폭이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앵커 ▶

한파에 폭설까지.

내일 출근길에 각별히 조심 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영훈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남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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