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한파…제주 뺀 모든 지역 꽁꽁

입력 | 2020-12-14 21:15   수정 | 2020-12-14 23:1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내일 아침 출근길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제주의 하늘을 뺀 모든 지역이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지도에 보라색으로 표시된 중부 내륙 산간은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곤두박질 치겠는데요.

대관령의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 봉화 영하 15도가 예상이 되고, 서울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슈퍼 컴퓨터가 예측한 높은 상공의 공기 흐름도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영하 25도 안팎의 찬공기가 남부 내륙을 뒤덮었고요.

수요일에는 영하 30도의 더 차가운 공기가 추가로 밀려오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또, 해안과 섬 지역에서는 폭설도 쏟아졌습니다.

어른 종아리까지 눈이 내린 울릉도에서는 온종일 눈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리분지는 단 하루만에 설국으로 변해, 이렇게 마을 전체가 눈으로 뒤덮였고요.

통행이 제한된 제주 산간도로에서는 스노우 체인을 감았어도 거북이 운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밤 사이 눈구름이 더 발달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30cm의 눈이 더 쏟아지겠고요.

호남, 서해안 지방에도 5에서 15cm의 눈이 추가로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