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5명 이상 금지'…오늘 자정부터 전국으로 확대

입력 | 2020-12-23 19:53   수정 | 2020-12-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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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이미 오늘 0시부터, 그 외 지역의 식당은 오늘 밤 12시부터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습니다.

연말, 연시 대규모 이동을 막기 위한 강력한 거리 두기를 독려하기 위해서 저희도 ′잠시 멈춘 대한민국, 지금은…′ 이라는 상징 문구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서울에서 인파 많기로 유명한 강남역, 또 해맞이 명소인 강원도 강릉, 관광의 섬, 제주를 차례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상황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 기자 ▶

네, 서울 강남역 주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화면만 봐도 거리가 한산해 보입니다.

◀ 기자 ▶

네, 이곳은 식당과 술집, 클럽 등이 모여있어 평소에는 굉장히 붐비는 곳인데요.

오늘 밤은 그렇지 않습니다.

거리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캐롤 음악이 흐르고 있지만, 거리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게 느껴집니다.

가게 안을 보면 텅텅 비어 있고, 단체손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 두 명씩 소규모로 모인 일행이 옆 테이블과 멀찍이 떨어져 식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간이 음식을 포장해가는 사람들이나 배달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내려진 5인 이상 집합 금지명령 때문인데요.

상인들은 손님 수 자체는 어제와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정을 지나면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 조치가 시작됩니다.

식당에서는 5명 이상 모일 수 없고 스키장도 문을 닫는 강력한 대책들이 시행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 사례의 40%, 10건 중 4건은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자가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아직은 1.2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에서 연말연시의 이동량과 접촉빈도를 줄여야만 지금의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력한 거리두기를 통해 확산세를 꺾고 상황을 반전시켜보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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