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최아리 캐스터

[날씨] 북극 한파, 길게 갈 듯…호남·제주 산간 대설특보

입력 | 2020-12-30 20:53   수정 | 2020-12-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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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가 순식간에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이렇게 하루 만에 15도 안팎이 떨어질 정도로 기온 변화가 극심한데요.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 새해 첫날에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집니다.

기온은 다음 주 초반에 잠시 오르지만 평년보다는 춥겠고요.

이후로도 찬 공기가 강하게 들어오겠습니다.

전라도 서쪽 지역과 섬 지방에는 폭설도 쏟아졌습니다.

오늘 퇴근 시간대 광주 송정역의 모습인데요.

광주에는 3년 만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종일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고요.

제주 1100도로는 20cm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전면 통제됐습니다.

눈발이 쉴 새 없이 이어진 울릉도 지역도 이렇게 설국으로 변했는데요.

이들 지역 눈은 새해 첫날까지 이어집니다.

최대 고비는 내일 새벽까지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 독도와 제주 산간에 최고 30cm, 호남 서해안에는 20cm 이상입니다.

서울 등 내륙 지방은 내일도 대체로 맑겠고요.

모든 해상과 해안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안동 영하 14도, 서울 영하 12도, 춘천 영하 16도까지 떨어집니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해서 서울이 영하 3도, 광주 2도, 대구 1도에 머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