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방귀 자주 참으면 병 됩니다

입력 | 2020-02-19 07:44   수정 | 2020-02-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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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은 방귀를 하루 13번에서 최대 25번까지도 뀐다고 하죠.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 여러 사람과 같이 있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방귀를 참아야 하는데요.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생성된 가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제대로 내보내야 장 건강에 이로운데요.

참은 방귀는 혈액으로 흡수돼 호흡, 피부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장 안에 머물고, 방귀를 참는 게 습관으로 굳어지면 대장에 유해 가스가 쌓이게 됩니다.

가스가 축적되면 장이 부풀어 오르면서 복통과 복부팽만감이 유발되고, 대장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서 변비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장 질환을 일으키는데요.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튀어나오는 게실증이나 게실 천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방귀가 나오려고 한다면 웬만하면 가스를 배출하는 게 좋습니다.

방귀 횟수가 잦거나 냄새가 지독하다고 해서 장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세가 동반된다면 대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