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범

與 경선 중진도 '추풍낙엽'…野 황교안 대구행

입력 | 2020-02-28 07:19   수정 | 2020-02-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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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통합당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텃밭인 서울 강남에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은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서울 강남 갑에 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 출신 인사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래통합당은 경기 고양정에는 김현아 의원을, 서울 성북을과 강서갑에는 정태근, 구상찬 두 전직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반면 5.18 유공자를 세금 축내는 괴물집단이라고 비난했던 김순례 최고위원은 경기 분당을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를 찾아 현정부 책임론을 부각시켰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오늘은 오면서 보니까, 거리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이런 도시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누가 이렇게 했는가…″

다음주 초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차 경선에서 현역의원 7명이 탈락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선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 탈락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민주당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30%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생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며, 오늘 열리는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총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