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연섭

코로나19 확산…"위험 최고 단계 격상"

입력 | 2020-02-29 06:27   수정 | 2020-02-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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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염병 위험 등급을 최고 수준인 ′매우 높음′으로 올렸습니다.

◀ 앵커 ▶

멕시코와 북극에 가까운 아이슬란드까지 감염자가 나왔고, 이탈리아는 우리나라보다 많은 환자가 숨졌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로 붐비는 바티칸 대성당.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광장은 한산하고, 식당들도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며 바이러스 모양의 과자까지 나온 곳도 있습니다.

마우리치오 루마니아 / 제노바 식당
″(코로나바이러스 과자)가 우리를 불안, 두려움, 공포로부터 보호해 줄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이탈리아 내 사망자는 21명 확진자는 9백명에 육박합니다.

독감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전파력에 코로나19는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극에 가까운 아이슬란드와 멕시코에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이란에선 보건부 차관에 이어 여성 부통령까지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가 위험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중국내 확진자보다 그 밖의 확진자가 최근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대유행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