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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널A 수사 돌입…압수수색 놓고 밤샘 대치

입력 | 2020-04-29 06:19   수정 | 2020-04-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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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압수수색에 강하게 항의하는 채널A 기자들과 밤샘 대치를 벌였습니다.

검찰이 일부 압수수색은 마친 가운데, 핵심 단서인 기자와 검사장의 통화 파일 등을 확보했을지 주목됩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어제 오전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채널A 기자 수십 명이 ″부당한 압수수색에 협조할 수 없다″며 검찰 관계자들을 막아서 밤샘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 5곳 가운데 이른바 ′협박 취재′에 가담한 기자들의 주거지와 차량 등 네 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마친 상태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검·언 유착′ 의혹을 규명할 핵심 단서인 채널A 이 모 기자와 해당 검사장 간의 통화 녹음파일을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씨 측근과 이 기자가 주고받은 대화의 녹취록 확보도 시도하는 한편, 채널A의 업무일지와 수첩 등을 통해 취재 과정에서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실제로 채널A 기자들은 취재 당시 ′차장 등 간부들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피해자 측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철 씨 측을 위협해 제보를 종용하는 과정을, 이 기자와 해당 검사장이 ′공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의혹을 받는 검사장의 휴대전화 등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선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단서인 채널A 기자와 해당 검사장 간의 통화 파일이나 녹취록을 확보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