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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함체도 무기도 국산…최신예 군함 필리핀 수출
입력 | 2020-05-22 07:36 수정 | 2020-05-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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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기술로 건조된 최신예 호위함이 필리핀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이번에 수출된 호위함에는 처음으로 함체 자체뿐만아니라 전투체계와 무기체계까지 모두 국산 제품이 탑재됐는데요.
필리핀은 이번 호위함 수입을 위해 한국 직원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예외적으로 풀기도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8일 2,600톤급 호위함 호세 리잘함이 동해에서 필리핀을 향해 떠났습니다.
호세 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이 주문한 최신예 호위함 2척 중 1번 함입니다.
이전에도 군함 수출 사례는 많았지만 무기는 대부분 외국산을 탑재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전투체계와 무기체계 모두 한국 방산업체 제품을 채택했습니다.
작전상황을 분석하고 통제하는 전함의 두뇌, 전투체계는 물론, 적함정 공격용으로 국산 무기 해성 함대함 순항 미사일이 장착됐습니다.
잠수함 공격용으로도 국산 경어뢰 청상어를 무장했습니다.
한 척 당 가격은 약 2천 90억원.
이번 호세 리잘함에 이어 2번함도 내년 초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해군은 지난 2008년부터 필리핀, 베트남 등 외국 사관생도들에 대한 수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방교류를 강화해왔는데 이번 무기체계 수출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오세성/해군 공보팀장]
″이번 국산 호위함 수출을 계기로 양국간 인적교류는 물론 방산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호세 리잘함에는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감사를 전하는 의미에서 마스크 2만개, 소독제 180통 등 방역물품도 함께 실렸습니다.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있는데 호세 리잘함 인도 차 들어가는 국내 기업 직원 43명에 대해 특별히 입국을 허가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