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희웅

코로나 백서 발간한 중국, "성과냈다"며 자화자찬

입력 | 2020-06-08 06:12   수정 | 2020-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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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이 코로나19의 방역 과정과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반박하면서 서방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배상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베이징에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발생부터 처리 과정을 담은 백서 발간을 통해 중국은 중국 내 코로나19에 대해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습니다.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1월 우한 봉쇄, 이후 이어진 각 지역별 엄격한 통제 조치 시행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엄격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면서 전국에서 대규모 의료자원을 집중지원한 것이 전염병 방제전의 핵심 전략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과 초기 상황에 대한 정보 은폐 논란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마샤오웨이/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중국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있는 태도로 관련 정보와 방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피해국가이면서 동시에 전세계 방제에 공헌한 국가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비난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호주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중국 때리기에 대해선 무책임한 책임 전가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중국은 절대 어떠한 소송 남용이나 배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백서 발간과 함께 지난 주말을 기해 베이징도 방역 등급이 한 단계 낮춰지면서 중국내 거의 모든 지역 여행이 허가됐고 건물이나 아파트 출입시 체온 측정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