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기주

김종인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낙관"

입력 | 2020-07-15 06:35   수정 | 2020-07-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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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에 치러질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여론이 정부, 여당에 호의적이지 않다는겁니다.

또 야권의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는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가능성 있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최근 여론 동향이 정부와 여당에 호의적이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원순 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된 국민들의 인식도 그렇고, 그리고 최근의 여러가지 소위 부동산 문제 등등 아주 민심이 굉장히 고약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은 이런 여론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서 통합당이 적절한 대책을 만들어 내놓으면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현직에서 물러나 의사표시를 하기 전까진 어떤 정치적 소양을 갖췄는지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여론이 만드는 것″이라면서, 현재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가능성 있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부총리, 홍정욱 전 의원, 장성민 전 의원, 이런분들이 그 대상에 포함이 됩니까?) 그 중에 몇 분은 제가 상상하건대 그런 욕망을 갖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과거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세금 인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후분양 제도 등을 도입해 부동산 시장을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