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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한
강원 영동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200mm 장대비
입력 | 2020-07-25 07:04 수정 | 2020-07-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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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기습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에는 내일까지 20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강릉 남대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규한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밤사이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강릉 남대천의 수위는 많이 올라갔고, 물살도 제법 거셉니다.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621mm, 미시령 561mm, 삼척 204mm, 강릉 156mm, 동해 139mm 등입니다.
영동지역에선 어제 기습적인 폭우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강릉과 동해를 잇는 7번 국도가 물에 잠겨 한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삼척과 강릉, 속초 등 곳곳에서 저지대 주택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평창군 봉평면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캠핑장을 덮쳐 야영객 3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어제부터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북부 산지에 호우경보, 강릉과 속초, 양양, 고성 평지에 호우주의보, 강원 남부 산지와 동해, 삼척시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속초와 고성, 인제에 산사태 경보, 강릉과 양양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영동지역에 50 ~ 150mm, 북부 산지에 많게는 2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사태나 계곡 고립 사고,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릉 남대천에서 MBC뉴스 조규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