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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한동훈 수사 중단·불기소…이동재는 수사 계속"
입력 | 2020-07-25 07:08 수정 | 2020-07-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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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유착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 외부 전문가들은 이 전 기자만 계속 수사해 재판에 넘기라고 권고했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가 공모 의혹을 받는 한 검사장에 대해선 수사를 중단하라고 했는데, 수사팀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소식은 강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15명의 심의위원들은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를 계속 수사해서 재판에 넘기라고 권고했습니다.
반면, 공모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은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위원 15명 가운데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중단 의견은 10명, 불기소 의견은 11명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했습니다.
이 전 기자와 공모로 의심되는 증거 중 하나인 한 검사장의 휴대폰에 대해 한 검사장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분석에 착수하지 못했고, 지난 21일 첫 소환 조사도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심위의 권고를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지만, 수사팀으로선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놓고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 전 기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이 ″언론과 검찰의 신뢰회복″을 언급하며 수사의 정당성을 뒷받침한 만큼, 수사팀은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한 증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지금까지의 수사내용과 수심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수사 및 처리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