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나림

美 '부양책 협상' 우려…금값 3일 연속 최고가

입력 | 2020-07-29 06:11   수정 | 2020-07-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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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제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사흘째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실현될지가 불확실해 금밖에는 못 믿겠다는 겁니다.

금값은 더 오를 거라고 합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2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이 전날보다 온스당 0.7% 오른 1944달러 6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장중 최고가도 온스당 1,974달러70센트를 찍어 전날 작성된 신기록을 하루만에 넘어섰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투자자들은 또 최근 열린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와 미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은 전날 1조 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핵심 사안인 실업 급여 추가 지급과 관련해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제프 라이트 골드마이닝 부회장은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금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하락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4% 떨어진 41달러4센트에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