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TV 앨범] '내가' 김학래·임철우

입력 | 2020-08-25 06:56   수정 | 2020-08-25 06:5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대학가요제에 나가려고 대학 간다는 우스갯소리

′MBC 대학가요제′는 그만큼 인기가 대단했죠

1979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남성 듀오

젊은이의 상념을 형이상학적인 노랫말에 담아냈습니다

그해 여름

또래 여공들은 야당 당사 바닥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회사의 일방 폐업에 ″살려달라″고 절규한 여공들

공권력은 이틀 만에 무자비한 진압에 나섰고 22살의 한 여공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몰락의 도화선이 됐다는 ′YH무역 사건′이었습니다

1979년 젊은이들이

이처럼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던 그해

어떤 젊음들은 또 그렇게 울부짖어야 했습니다

==================

김학래·임철우
1979년 8월 25일
′79 mbc 대학가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