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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태풍 북상에 북한도 긴장…비상체계 '가동'
입력 | 2020-08-26 06:34 수정 | 2020-08-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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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바비′는 내일 북한 전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이어진 폭우로도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은 24시간 비상통보체계를 가동하는 등 바짝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어제 새벽부터 하루종일 태풍 ′바비′와 관련한 특별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했습니다.
태풍 경보를 내리고 24시간 비상통보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예상되는 태풍 경로를 상세하게 설명하며 내일(27일) 북한 황해도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이 작년 북한을 강타한 13호 태풍 링링보다 더 강력하다며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태풍과 큰물, 폭우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자면 국가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한 규율을 세워야 합니다.″
북한은 올 여름 기록적인 장마로 이미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원도 10여개 군에서만 수천 세대의 주택이 침수됐고, 도로 10만 여 미터가 파괴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만 6천 호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4만 정보 즉 3만 9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대북제재와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폭우 피해까지 이어지는 3중고로 북한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중국과의 무역 총액이 4억 1천 1백만 달러에 그쳐 작년보다 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폭우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피해까지 발생하면 주택과 농경지, 도로 등 기본적인 기반 시설 복구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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