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바비' 제주·전남 직접 영향…강풍 위험

입력 | 2020-08-26 07:43   수정 | 2020-08-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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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어서 목포와 여수 등 전남 해안 지방도 태풍에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됐습니다.

지금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고요.

태풍의 눈이 또렷이 보일 정도로 여전히 강한 세력으로 중심 기압 95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이 시속 155km에 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력이 더 강해진 채 낮 동안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겠고요.

저녁에는 서해로 들어서 내일 새벽 황해도 해안에 상륙할 전망인데요.

서해상을 지나면서도 강한 세력을 보이겠습니다.

태풍 특보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 전역과 남해 상에는 태풍경보가 서해와 전남 해안으로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앞으로 점차 전국 내륙으로 확대발효되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 삼각봉 등지에는 시속 100km 안팎의 순간 돌풍이 관측되고 있고요.

앞으로 강풍이 더 거세게 몰아치면서 제주와 서해안을 따라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서울 등 서쪽을 중심으로도 오후부터는 시속 120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고요.

서해와 남해 상으로는 물결도 최대 10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 태풍의 앞자락에서 비구름이 연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제주와 전남 해안 지방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오전 동안에는 그 밖의 남부 지방, 오후에는 중부 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은 제주 산지에 최고 500mm 이상, 호남과 지리산 부근에도 100에서 300mm가량 내리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전국 곳곳도 30에서 100mm가량이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