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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군 장병 5명 추가 확진…6일까지 휴가 통제
입력 | 2020-08-31 07:34 수정 | 2020-08-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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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방부가 장병 휴가 통제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대 내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군은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통제 조치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 내에서 닷새째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경기도 성남 공군부대와 대구 육군부대 등 3곳에서 5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성남 공군부대의 경우 지난 19일 휴가를 다녀온 병사가 그제 확진된 뒤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부대 내 감염이 이어지면서 국방부는 당초 오늘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휴가 통제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6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 등이 모두 통제됩니다.
부대 내 모든 종교시설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격오지 부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 부대 장병들은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만 허용됩니다.
병사들 뿐만 아니라 간부들에 대한 통제 조치도 강화됩니다.
국방부는 각 부대 영관급 지휘관 판단에 따라 출퇴근 시간과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접촉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간부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체력 검증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과 찜질방, PC방 방문 금지 조치도 계속 연장되며 장병들의 회식이나 사적 모임도 제한됩니다.
국방부는 이번 주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통제 조치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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