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근

신규 확진 75명…헬스장·노인보호시설 집단 감염 계속

입력 | 2020-11-04 06:16   수정 | 2020-11-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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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코로나19 환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데, 헬스장과 노인 보호 시설 등에서 환자가 끊이질 않고 있어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서울의 다른 헬스장으로도 번졌습니다.

강남 헬스장을 다니던 확진자가 방문객과 직원에게 코로나 19를 전파시켰고, 여기서 감염된 사람이 운동한 또다른 다른 헬스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두 헬스장 관련 확진자만 34명에 달합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헬스장을 다니시는 분을 통해서 헬스장 직원이나 헬스장 다른 이용자분들, 방문객들의 감염이 일어난 것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강남구 럭키사우나의 경우 자가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노인보호시설과 관련된 환자도 6명 추가돼 모두 32명이 됐습니다.

인천에서도 자가 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기준 우리나라의 신규환자는 75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는데, 미국과 유럽에서 매우 빠르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19의 두 번째 우행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아예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에서 백신 2건과 치료제 19건에 대해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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