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소연

음성 기도원 7명 감염…신규확진 다시 2백 명대

입력 | 2020-11-15 07:04   수정 | 2020-11-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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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205명.

광화문 집회로 환자가 급증했던 지난 9월 이후 70여 일 만에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북의 한 기도원에서 7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 중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음성에 있는 한 기도원에서 40대 남성이 어제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뒤 70대 목사 등 6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송파구의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기도원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사흘 전 입대한 훈련병 한 명이 입대자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우나와 의원에서는 손님 한명과 의료진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격리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한 명이 감염돼, 6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205명.

2백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되면 조만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상향 지표인 ′1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강원도는 1.5단계 기준을 이미 넘어섰고, 수도권 역시 상향 기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금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불편은 물론이고 자영업자분들의 민생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등에 대한 일제 검사를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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