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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위기 돌파 위해?
입력 | 2020-11-17 06:13 수정 | 2020-11-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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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7위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가 국내에서 탄생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됩니다.
항공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항공사 둘을 지원하는 것보단 하나로 합치는 게 더 낫다고 정부가 판단한 겁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나 항공을 살리기 위한 정부 선택은 대한항공이었습니다.
아시아나에 3조 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도 매각 작업이 순탄치 않자 국내 1, 2위 항공사의 통합을 선택한 겁니다.
대한항공도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인수자로 적절하냐는 논란이 있지만,
정부로선 어려운 항공사 둘을 지원하는 것보단 하나로 합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동걸/산업은행 회장]
″금번 통합 작업은 조속한 고용안정과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 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 항공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두 항공사 통합에 들어가는 정부 돈은 8천억 원.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에 이 돈을 투입하면, 대한항공을 거쳐 아시아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대한항공도 유상증자로 추가 자금을 확보해 아시아나 항공에 1조 8천 억 원을 투입합니다.
정부는 통합 항공사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진칼 지분으로 대한항공의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항공사가 합치면 세계 7위권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가 됩니다.
비행기만 240대가 넘고 국제 화물 수송량은 3위, 수송 인원도 10위에 달합니다.
자산 규모도 40조 원에 육박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이사회를 열고 통합을 승인했습니다.
두 항공사의 통합은 공정위의 기업결합승인 등을 거친 다음,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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