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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잠긴 문 부수고…주민센터 헤집은 멧돼지
입력 | 2020-11-17 07:29 수정 | 2020-11-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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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날이 추워서인지 멧돼지가 겨울 나기를 위해 도심으로 내려오는 일이 늘고 있는데요.
경남 사천에선 관청 건물 안까지 들어와 멧돼지가 큰 소동을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사천시 사천읍 행정복지센터,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 한 마리가 문을 밀치며 들어옵니다.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하며 출구를 찾던 멧돼지는 잠긴 자동문을 주둥이로 들이받습니다.
얼마나 세게 받았는지 이빨이 깨졌고, 사무실 바닥은 곳곳이 핏자국입니다.
이 멧돼지는 2~3분가량 사무실을 좌충우돌하다 들어왔던 곳으로 달아났습니다.
또 다른 멧돼지는 사천읍의 8차로 간선도로를 건너다 화물차에 치여 즉사했습니다.
두 마리의 멧돼지 소동에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세종 시내에, 또 지난 8일엔 대전 아파트 단지에 나타나는 등 최근 멧돼지의 도심 출몰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손무성/사천시 환경관리팀]
″고함을 지르든지 해서 멧돼지의 주의를 끄는 행동을 하지 마시고, 멧돼지를 주시하면서 뒷걸음을 쳐서...″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멧돼지들이 겨울나기를 앞두고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오고 있다며, 포획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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