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수도권 선제 검사…서울역 검사소에 긴 줄

입력 | 2020-12-15 06:08   수정 | 2020-12-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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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목이 좀 칼칼하거나 콧물이 좀 있으면 혹시 코로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당분간 확진자 수가 늘더라도 숨은 감염원을 찾아내기 위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어제 많은 분들이 찾으셨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역 광장에 천막이 길게 설치됐습니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솝니다.

추운 날씨에도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간격을 유지하면서 줄을 섰습니다.

직장인들은 물론 학생, 그리고 아이들 손을 잡고 온 부모들까지 다양했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으러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김신헌/회사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줄까 봐서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반대쪽에서는 하얀 방호복을 갖춰 입은 인력들이 일사불란하게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서울역뿐 아니라 주요 환승역과 버스터미널, 대학가 등 수도권 150곳에 이 같은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됩니다.

본인 이름을 적지 않아도 또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검사 방법은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PCR 검사법이 많았지만 의료진의 판단과 본인 의사를 종합해 간편한 타액 검사나 검사 결과를 30분 안에 빨리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도 도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3주간 임시검사소를 운영한 뒤 유행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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