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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FDA "모더나 백신도 효과적"…이번 주 승인
입력 | 2020-12-16 06:10 수정 | 2020-12-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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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 소식도 짚어 보겠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이것도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안에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바이든 당선인이 빨리 맞아야 한다, 트럼프도 맞아야 한다고 권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미국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는 오늘 모더나의 백신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고 18세 이상에게 맞혔을 때 안전상 문제도 없다는 검토 결과를 보고서로 내놨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94%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화이자 백신과 효능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몬세프 슬라위/백악관 ′초고속 작전′ 책임자]
″과학적으로 극도로 설득력 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두 백신은 비슷한 기술이지만 전적으로 독자적으로 개발됐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하 20도면 되고, 한 달간 냉장고에서 보관이 가능해 특수 냉동고가 없는 약국과 시골 지역에 보급하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7일 목요일 FDA 자문위의 심사에 이어 18일 금요일 최종 승인이 나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럴 경우 미국은 모더나 백신을 최초로 승인하고 접종하는 나라가 됩니다.
감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안보상의 이유로 조 바이든 당선인이 빨리 백신을 맞아야 하며, 코로나에 걸렸던 트럼프 대통령도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른다며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백악관은 최우선 대상자부터 맞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도 맞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일리 맥커내니/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의료진이 적기라고 결정하자마자 백신을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최우선은 일선 의료진과 장기요양 시설 거주자들입니다.″
백신 관련 희소식이 계속 나오지만 웃기는 이릅니다.
미국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그제 11만 명으로 또 최고치였고, 뉴욕시는 성탄절 이후 전면 봉쇄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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