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아영

주유소 옆에서도 산에서도…화재 잇따라

입력 | 2021-04-27 12:12   수정 | 2021-04-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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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곳곳에 건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인화 물질이 가득한 주유소 부근에서 갑자기 차량이 전소되는 아찔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 한 대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사람은 밖에 있겠지?″

어젯밤 9시 반쯤 천안 논산 고속도로 이인휴게소에서 승용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화재 현장과 인접한 양 옆에 주유소 두 곳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운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진화에 성공하면서 큰 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아마 주행 중에 갑자기 불이 나서 세운 것 같아요. 위치가 애매한 데 있었거든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선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대구 태복산 정상 부근에 불이 나 0.06 ha를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고

이보다 한 시간쯤 전엔 경남 함양군의 한 야산에서 산불로 산림 0.1ha가 탔습니다.

등산객이나 주민이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청 관계자]
″사람이 직접 올라갔어야 되는 상황이었고 다른 상황이 있어서 산불이 날 수 있는 요인이 없고 사람에 의한 요인이 가장 유력하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대전에선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났는데, 각종 인화성 물질 탓에 7시간 30분 만에야 진화됐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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