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정오뉴스
양현승
전남 남해안 폭우 500mm 육박…피해 속출
입력 | 2021-07-06 12:18 수정 | 2021-07-06 12: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전남 서부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목포와 강진 등에도 역시 호우경보가 발효되어 있는데요
지금도 폭우가 쏟아고 있습니다.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현승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예. 저는 전남 강진군 마량면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하루 내린 비만 100밀리미터가 넘는 곳입니다.
저는 높은 언덕 위에 서 있는데, 내려다보이는 모든 곳들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키가 큰 가로수를 제외하곤 어디가 농경지인지, 어디가 길인지 분간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남 18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가 전남 해남군 현산면에 500밀리미터에 육박하고 있고, 장흥군과 진도군, 강진군도 지점별로 4백밀리미터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 중입니다.
장맛비가 남해안에 국지성으로 쏟아부으면서, 담양, 곡성은 강우량이 80밀리미터 수준으로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가 매우 큽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남에선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물에 잠긴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진과 해남, 여수, 장흥 등에서 주택 침수가 속출하면서 주민 수백명이 안전 시설로 대피했습니다.
도로와 바닷길도 어렵습니다.
진도군의 국도18호선, 고흥군의 농어촌도로는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전남을 횡단하는 열차 5편도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강풍과 풍랑주의보 속에 여객선 운항도 전체 1/3 가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비가 계속되고 있는데 OR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농경지 18헥타르가 침수됐는데, 피해 면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물에 잠긴 전남 강진군의 들녘에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