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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이오닉5' 공개…전기차 경쟁 본격화

입력 | 2021-02-24 14:54   수정 | 2021-0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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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아이오닉5라는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아이오닉5.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입니다.

기존 차와는 뭐가 다를까?

먼저 실내공간이 달라졌습니다.

차량 바닥이 평평합니다.

변속기가 있던 자리에는 앞뒤로 움직이는 선반이 설치됐습니다.

아이오닉5의 차체 길이는 4,640밀리미터. 소나타는 물론, 아반테보다도 더 작습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훨씬 넓습니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가 3미터나 됩니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도 오히려 더 깁니다.

이렇게 넓은 실내공간은 전기차만의 특징입니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습니다. 변속기도 없습니다. 연료탱크도 없습니다.

그 대신 차 하부에 배터리를 깔고, 전기모터를 바퀴에 곧바로 연결합니다.

엔진이 없으니, 엔진이 있던 자리는 수납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오닉5의 최장 주행거리는 430km.

주행거리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충전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김흥수/현대차 전무]
″배터리 용량의 80%를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고, 단 5분의 충전으로 약 100Km 정도 주행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충전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은 상위 모델이 5천만 원대 중반.

보조금을 적용하면 4천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봇물 터지듯 쏟아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국내 최다 판매 전기차인 모델3에 이어, 최근 모델Y도 출시했습니다.

테슬라는 모델Y 스탠다드 모델과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5,999만 원에 맞췄습니다.

정부가 6천만 원이 넘지 않는 전기차에만 보조금 100%를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 벤츠, BMW도 수십 종의 전기차를 곧 쏟아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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