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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전남 대부분 '대설 특보'…결빙 구간 늘어
입력 | 2021-01-07 17:05 수정 | 2021-01-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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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부터 시작된 폭설과 한파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설특보가 발령된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금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남부 전 해상에는 픙랑경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김진선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
눈은 오전부터 잦아들었다 거세졌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매서운 바람과 함께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면서 이곳은 눈보라 속에 선박들이 정박해있습니다.
전남 지역 적설량은 장성군이 13.9센티미터, 광주시가 8.8센티미터, 영광군이 12.5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안과 내륙에 모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를 비롯한 전남 18개 시군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최고 5미터 이상 높게 일면서 서해남부 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서남해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이 통제됐고, 항구마다 어선들이 묶여 있습니다.
전남 지자체들은 어젯밤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기온도 영하 6도 안팎을 넘나들면서 도로 결빙 구간이 늘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암-강진간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멈춰 서면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등 현재까지 전남에서만 10여 건의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전남에서는 구례 성삼재, 진도 두목재 등 급경사 산간도로 3곳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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