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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인사청문회…검찰 '중립성' 공방

입력 | 2021-05-26 17:06   수정 | 2021-05-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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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에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검찰의 ′중립성′ 문제와 김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참고인과 증인 채택을 두고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충돌한 여야.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우리가 참여할 기회조차도 없이 6시에 일방적으로 (참고인을) 의결한다고 통보를 한 거예요. 이게 독재지 뭡니까?″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다른 위원님 발언에 끼어들지 않았어요! 아니, 그러니까 그것도 발언권을 얻어서 해주시라 이 말씀이에요!″

민주당은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개혁에 대한 보복 수사로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김 후보자에게 중심을 지키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검찰의 전철을 절대 밟으면 안 됩니다. 윤석열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과 싸운 게 아니고 검찰개혁과 싸운 거예요.″

반면 국민의힘은 윤 총장이 현 정부를 겨냥했다 사실상 축출당한 거라며, 김 후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총장 팔다리 자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거기에 우리 후보자님께서 법무부 차관으로 계시면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야당은 또 김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라임-옵티머스 관련 사건을 수임한 기록이 있다며, 전관특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사기 피의자 변호에는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는데, 다만 퇴임 후 법무법인에 재직하면서 월 2천만원 가량 고문료를 받았던 것에 대해선 자세를 낮췄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후보자]
″고위직 출신으로서 변호사를 했다는 부분이 국민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겠다라고 생각을 저도 하고…″

김 후보자는 ″검찰총장에 취임한다면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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