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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격화'…尹·崔 '보폭 확대'

입력 | 2021-07-20 16:56   수정 | 2021-07-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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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1,2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가 오늘도 서로를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보수진영 텃밭인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고받는 공방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측이 제기한 경기교통연구원 직원의 ′SNS 비방′ 연계 의혹을 일축하면서, 오히려 이 전 대표 측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을 거론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주변 친인척이나, 아니면 뭐 측근들이 그 관계를 이용해서 혜택을 보던 사람이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많잖아요.″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설마 검찰이 저를 봐줬겠냐″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청년·장애인 기본소득은 포장용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그런 것은 기본소득이라고 부르지 않고 수당이라고 부릅니다. 그건 청년수당 노인수당… <그건 기본소득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죠?>기본소득이란 개념으로 포장돼 있다.″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출마 선언 후 첫 대구 방문에 나섰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 속 보수진영 텃밭을 찾은 윤 전 총장은 ″대구는 기득권을 수호하는 보수와 거리가 멀다″며 대구 민심에 적극 다가갔습니다.

특히 초기 코로나 사태도 대구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일어났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거라는 언급도 내놨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더라면 정말 질서있는 처치나 이런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하는 얘기를 할 정도로…″

윤 전 총장은 또 지난해 코로나 확산 당시 여권 인사가 ′대구경북 봉쇄′를 언급했던 걸 거론하며, ″철없는 미친 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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