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주희

광양서 산사태 1명 실종…폭우로 1명 사망

입력 | 2021-07-06 09:34   수정 | 2021-07-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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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 사이 내린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광양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과 창고 등 4동을 덮쳐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주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 곳 여수에는 밤 사이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오늘 오전 5시 50분 쯤, 전남 광양시 진상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쏟아진 토사는 순식간에 가옥과 창고 등 4동을 덮쳤습니다.

특히, 매몰된 주택에는 80대 여성 한명이 살고 있었다는 마을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산사태에 이 여성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3시 30분쯤에는 전남 해남면 삼산면 대흥사 인근 주택이 폭우에 침수되면서 60대 여성 한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전남 등 남해안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고흥에는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양읍 봉암리와 장계리 일대의 주택들이 침수됐고 순천 서면에는 쓰러진 나무에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도로 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현산에는 44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광양 189, 목포 118, 광주 84mm 등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남 남해안 지역에 추가로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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