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명아

3월에 '선별 지급'부터…받는 사람 늘려 '10조' 이상?

입력 | 2021-02-14 20:11   수정 | 2021-02-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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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늦어도 3월말엔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차 지원금은 선별 지원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논의하기위해 고위 당정청 협의회도 진행됐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4차 재난지원금 관련 고위 당정청의 협의 결과가 나왔나요?

◀ 기자 ▶

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시기와 대상, 규모 등이 오늘 핵심 의제인데요.

큰 방향에선 정부여당이 의견을 모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원′으로 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보편 지원은 코로나 상황 보고, 이후에 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을 통해 늦어도 3월 후반엔 4차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게 민주당 설명인데요.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당 대표가 오늘 각각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3월의 추경은 피해업종과 취약계층 지원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분명한 것은 3차보다는 더 두터워야 하고 더 넓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닐 거라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이낙연 대표가 한 말을 보면 지원규모는 지난 3차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원금 규모는 어느정도가 될까요?

◀ 기자 ▶

네. 3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9조 3천억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번 4차 지원금 규모는 10조원 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3차 때는 연 매출 4억 원 이상이면 지원을 못 받았는데, 김태년 원내대표는 매출 상한선을 3차 때보다는 상향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또, 고위 당정 협의를 앞두고, ″약간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 ″줄다리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4차 지원금을 ′선별′로 한다는 것에는 사실상 홍남기 부총리 등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만큼 그 규모는 최대한 넓혀 보겠단 뜻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홍 부총리와의 의견 충돌에 대해선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날카롭게 노출되는 건 아름답지 않다.″, ″부총리 의견이 중요하지만 최종적인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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