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여홍규
"한 번에도 효과"…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임박
입력 | 2021-02-25 20:57 수정 | 2021-02-25 21:0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되고, 보관도 용이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취재했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이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선 72%, 남아공에선 64%의 긍적적인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예방효과가 약 95%란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두 백신의 임상시험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진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중증에 대한 예방효과는 미국 86%, 남아공 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FDA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경미한 부작용을 보였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FDA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다음주부터 미국 내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제프 자이언츠/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FDA 긴급 사용승인이 나면 다음 주 3~4백만회 분량의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한 번만 맞아도 됩니다.
또 일반 냉장온도에서 3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존 와이트/미국 의학정보사이트 최고책임자]
″이 백신은 매우 도움이 될 겁니다. 백신 맞으려고 한번 더 갈 필요가 없고 초저온에 보관하거나 해동할 필요도 없어요.″
백신 접종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선 또 새로운 변이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콜럼비아대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가 뉴욕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예방 효과도 적다는 점에서 남아공발 변이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미루고 그 대신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하자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워싱턴)/영상편집: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