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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뱅크샷' 전애린 "죽기 살기로 들이대야죠"

입력 | 2021-03-03 21:10   수정 | 2021-03-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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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억 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여자 당구 왕중왕전이 한창 진행중인데요.

신들린듯한 샷을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등장한 선수가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 리포트 ▶

주인공은 1999년생 전애린 선수입니다.

시작부터 5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더니..

까다로운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가볍게 1세트를 따 냅니다.

2세트엔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이 샷이 압권이었는데요.

누구도 예상못한 원 뱅크샷을 시도해 기가 막히게 성공시켰어요.

[중계진]
″세상에! 대단합니다. 남자 선수들 경기에서도 보기 힘든 뱅크샷이 나왔어요.″

상대 선수는 아직 몸도 안 풀렸는데..

불과 37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립니다.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기록은 물론 1.57의 최고 에버리지로 8강 진출!

[전애린]
″1점짜리 불확실한 공보다는 2점짜리 불확실한 공을 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안 맞더라도 나는 언제든지 당당하다.′″

고2 때 당구를 시작해서 1년 만에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프로에 와서도 한 큐에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전애린 선수인데요.

내일 상대가 난적 김가영 선수예요.

특별한 대비책이 있을까요?

[전애린]
″죽기 살기로 들러 붙어야죠. 저는 들이댈거예요. 어려워도 자신감있게, 쉬운 건 확실하게.″

우승 상금 1억 원과 함께 여자 당구 세대교체까지 노리는 22살 전애린의 당찬 도전,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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