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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80년 5월 광주 모습"…미얀마 지지 힘 모은다
입력 | 2021-03-11 20:36 수정 | 2021-03-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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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신 것처럼 미얀마의 상황은 점 점 더 참혹해지고 있습니다.
1980년 광주와 닮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서 연대 기구가 광주에서 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국제 사회을 향해 성명을 발표하고 모금 활동을 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얀마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군부의 총탄에 스러진 시위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시민 불복종을 선언하며 총칼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
1980년 광주와 닮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 오월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이 연대 기구를 발족시켰습니다.
정식 명칭은 ′미얀마 군부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 광주연대′, 약칭 ‘미얀마 광주연대’입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미얀마의 군부쿠데타를 반대하고 민중항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펼치는 연대 기구입니다.
명칭에는 광주 정신으로 연대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5.18 민주광장에 미얀마 상황을 알리는 상황판을 만들고, 미얀마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얀마 사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대사관의 행동 촉구를 위해 대사관 릴레이 항의 시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기봉 / 미얀마 광주연대 집행위원장]
″타 지역에서도 미얀마를 돕기위한 조직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어서, 그 단체들, 그 네트워크들과 공동 행동을 통해서 (연대 활동을 하겠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에선 UN의 신속한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행동에 나서라!″
″나서라, 나서라, 나서라!″
[마음 / 재한 미얀마인]
″누구보다 더 잘 알 것 같아서 지금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40년 전 민주주의 쟁취 과정에서 겪은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광주 시민들이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마음들이 하나 둘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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