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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6월 말까지 접종 순조롭다면…"안전하게 가족모임"
입력 | 2021-05-08 20:01 수정 | 2021-05-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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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뜻깊은 어버이날 보내고 계십니까?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 뵙는 것도 주저하게 되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한 달만 지나면 상황이 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이 다음달 말까지 60대 이상 1차 접종이 잘 되면 안전하게 가족 모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세종시 예방접종센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을 달고 순서를 기다리던 어르신들에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인사를 건넸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2차까지 맞으시면 훨씬 더 안전해지실 거예요.″
백신을 맞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냐는 기대 섞인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제 (마스크) 안 써도 되나?)
″아뇨. 마스크는 쓰셔야 돼요.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안전한 건 맞는데 전체적으로 안전해져야 마스크도 벗으실 수 있어서…″
정은경 청장은 60대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높은 사망률을 거론하며 지금 중요한 건 백신접종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은 60대 이상은 100명 중 5명, 80대 이상은 10명 중 2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1번만 백신을 접종해도 85%의 예방효과가 있다며, 예정대로 오는 6월 말까지 60대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안전한 가족모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선 예방접종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1명.
감소 추세를 보이던 하루 확진자 수는 열흘 만에 7백명대를 다시 기록했습니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 4명,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0명이 누적확진됐고,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 목욕탕에선 18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어버이날이 낀 이번 주말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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