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영훈

"대학 수업도 강의실에서"…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입력 | 2021-06-24 20:35   수정 | 2021-06-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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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작년에 2년제 대학에 들어온 학생 들은 학교에서 수업 한번 못 듣고 졸업할 처지입니다.

정부가 실험과 실습 비중이 큰 전문대는 올해 2학기 시작부터, 또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모든 대학에 대면 강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훈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전문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모든 강의가 원격 수업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의 복잡한 부품들이 하나 하나 연결할 수 있는…″

그러나 전체 수업 중 60% 이상인 실습과 실험은 방역 문제로 중단돼 깊이있는 학습이 힘든 상탭니다.

특히 지난해 입학한 20학번들은 실험실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졸업할 처지입니다.

[양낙규/대학생]
″2년제 학과의 학생들의 경우에는 대학 생활도 못 해보고 바로 사회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하지만 오는 2학기부터 대학에서도 대면 수업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우선 실험과 실습 수업 비중이 높은 전문대는 2학기 개강부터, 전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말 이후에는 4년제 대학도 대면 수업이 가능해집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대학의 수업과 수업 외의 모든 교육활동에서 대면 방식을 확대하되, 3분기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시점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학내 방역도 강화됩니다.

강의실 좌석은 거리두기 1,2단계에선 한 칸을, 3,4단계에서는 두 칸을 띄워 앉아야 합니다.

성악과 연주 등 음악 수업은 반드시 칸막이를 설치해야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입국 전을 포함해 모두 3차례에 걸쳐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고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방역강화국가에서 온 유학생에게는 신규 비자 발급이 중단됩니다.

교육부는 9월 한 달간을 대학방역특별기간으로 정해 학내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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