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유나

'장마' 시작부터 맹렬…만조 겹쳐 '내일 새벽' 비상

입력 | 2021-07-03 20:00   수정 | 2021-07-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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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마 대비 잘하고 계십니까?

장마전선은 지금 중부지방까지 올라왔습니다.

주말 사이 전국에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부산과 서울을 잇따라 연결해서 지금 이 시각, 장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부산 온천천에 김유나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비가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 온천천에 나와있습니다.

부산은 오후부터 비가 계속 내리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가 왔다하면 침수되는 이곳 온천천 주변도 아직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부산은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세찬 비가 내렸는데요.

저녁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32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는데, 지금까지 강수량은 거제 51, 남해 51, 창원 33mm 등 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비 피해는 없습니다만, 내일 새벽이 문젭니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 지역에 오늘 밤 자정부터 내일 새벽 6시 사이 비가 집중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초속 10-16미터의 강풍도 예상됩니다.

특히 저지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부산은 지난 해 장마기간, 5명이 사망하고 건물 960동이 침수되는 최악의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공무원 천500명이 비상 교대근무를 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만조시각인데, 내일 새벽 3시 30분입니다.

비가 집중될 새벽시간과 겹칩니다.

기상청은 호우경보 격상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지만,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온천천에서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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