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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이재명 '점령군' 공격에 반박…이낙연·정세균 연대
입력 | 2021-07-03 20:15 수정 | 2021-07-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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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지사는 ″해방 정국에서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충격적인 역사관이라는 보수 야권 인사들이 오히려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와 당내 경쟁 중인 이낙연, 정세균 후보는 오늘 예고 없이 만났습니다.
양윤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목요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이재명 지사는 이육사 시인의 딸을 만나 해방정국에서 친일파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 한 역사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지난 1일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
″사실은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하고 합작을 해가지고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잖습니까″
이에 대해 보수 야당 인사들은 미 점령군이란 표현을 문제삼으며 ″충격적인 역사관″이다, ″대통령이 되면 점령군인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이냐″고 비난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반박문을 내고 당시 미군은 ″한반도를 패전국인 일본의 일부로 취급했고 미군도 포고령에서 스스로를 ′점령군′이라고 표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은 독립 정부의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둔한 만큼 명백히 다른 성격의 군대라며, 역사적 몰이해에 따른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권 1위 주자인 이 지사를 견제하는 움직임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 예고에 없던 오찬 회동을 갖고, ″후보의 정체성과 도덕성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 정체성, 도덕성이 철저하고 충분하게 검증될 수 있는 그러한 경선의 방안들이 당에서 모색되고 제시돼야 한다″
사실상 이재명 지사에 반대하는 공동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향후 후보단일화 움직임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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