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미희

"서울 내일 4단계 진입"…단독 '4단계' 격상?

입력 | 2021-07-08 19:51   수정 | 2021-07-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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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은경 청장은 오늘 ′단합된 멈춤′이 필요한 때라고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주말까지 지켜보고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를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쪽에선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지는 걸 막으려면 당장,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심각한 서울만이라도 4단계를 적용하자는 말이 나오는데 정부는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 건지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75명 중 수도권은 994명, 이 중 서울만 545명입니다.

서울이 수도권 확진자의 절반을 넘습니다.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 기준은 서울의 경우 389명.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7명으로 4단계에 바짝 다가섰고 내일이면 4단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송은철 /서울특별시청 감염병관리과장]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대로 발생하며 코로나19 재확산 진입 단계로 가는 위기상황입니다.″

그런데 경기와 인천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인천 31명, 경기 273명으로 각각 거리두기 2, 3단계 적용 수준입니다.

서울까지 포함해 수도권 전체를 살펴보면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92명으로 3단계 기준 5백 명을 넘어섰지만 4단계 기준 1천 명에는 못 미칩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만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수도권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이고 서울만 올릴 경우 경기, 인천 지역으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전체를 4단계로 올리는 방안, 혹은 수도권을 3단계로 하고 서울에 특별히 강화된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고민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종합적인 그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하고 또 지자체하고의 협의, 또 중대본 내에서의 협의 등을 거쳐서 단계 조정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 검토하고 있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부터 2인까지만 모일 수 있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등은 집합 금지됩니다.

MBC 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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