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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부친상 당한 최재형에 쏠린 관심…윤석열 '반문행보'
입력 | 2021-07-08 20:05 수정 | 2021-07-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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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참여 선언′ 하루 만에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한민국을 밝히라″는 부친의 유언을 공개하면서, 대선 출마를 거듭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도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전 일찍 부고를 알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엔 하루종일 유력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빈소를 지키던 최 전 원장은 이례적으로 기자들과 잠시 만나 전 예비역 대령이었던 부친의 유언을 공개하며 대선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남겨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 그렇게 말씀하셨고, 육성으로는 저에게 ′소신껏 하라′…″
빈소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찾아왔는데, 정치 관련 논의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이에 앞서 강남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서는 ′경제 역동성을 위해선 자유가 필요하다′며 주 52시간제 등 현 정부 들어 도입된 노동정책을 비난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미국 같은 경우는 화이트칼라 프로페셔널에 대해서는 노동규제의 예외가 많이 인정이 되기 때문에 노동규제와 보상방식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롭게 (하는 게 필요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유력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반문정서에 호소하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처와 장모 비위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어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최순실, 박근혜를 조사하면서 경제 공동체 이론을 (적용했듯), 윤 총장이 장모 사건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 되겠죠.″
당 안팎의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최재형 등 장외 주자들이 8월까지는 입당할 거라며, 예비경선으로 본선 후보를 4명으로 추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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