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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오늘은 막바지 여행객…다음 주부턴 예약 취소 빗발
입력 | 2021-07-10 20:10 수정 | 2021-07-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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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은 이틀 후부터 시행될 거리두기 4단계를 앞둔 상태에서 오늘 김포공항은 막바지 여행객으로 북적였는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 면역과 여름 성수기를 고대하던 여행과 항공업계는 또 다시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서울 김포 공항.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행객들 사이에선, 오래전 부터 준비한 여행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두려움도 여전합니다.
[이귀열/서울 강북구]
″갑자기 지금 어제, 그저께부터 그러잖아요. 미룰 수가 없어서 그냥 가는 거예요. 항상 불안해서 마스크 열심히 잘 쓰고 잘 갔다오도록 노력해야지요.″
코로나 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성수기를 앞둔 호텔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주까진 정상 영업이 가능하지만 새롭게 적용되는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2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휴가철 객실 예약이 모두 완료된 호텔들은 고객들에게 예약 취소 전화를 돌리느라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왜 하필 내가 취소해야 하냐. 기준이 뭐냐. ′ 불만을... 그래서 현장에서 많이 좀 어려움이 있으시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던 여행업계와 항공 업계도 울상입니다.
당장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 뒤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트레블 버블′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도 의문입니다.
[권병관/우리여행업협동조합 이사장]
″손님들이 가기로 했다가 취소건이 들어오니까… 사이판이나 이쪽을 ′추석 때 전세기를 띄우네′ 이렇게 얘기 나오다 지금 상태로 볼 때 과연 갈 수 있을까…″
국내 항공사들도, 올 여름 중국과 동남아 등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국내 코로나 확산에 따라 운항 재개를 미룰 방침이어서 여행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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