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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유연해진 이재명?…이낙연은 충청 민심 잡기

입력 | 2021-07-20 20:18   수정 | 2021-07-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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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이 경선 일정을 연기하고 나서 1, 2위 주자들 사이 다툼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직접 나서고 있는데요.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삼성전자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지사.

공정 성장을 강조하면서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고, 재벌이라고 해서 가석방이라든지 이런 제도에서 또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함께 방문한 송영길 대표는 ″이 부회장이 8월엔 형기 60%를 복무해 가석방 요건을 채운다″며 광복절 석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지사를 맹추격 중인 이낙연 전 대표는 9월 본경선이 시작되는 충청 지역을 찾아 청주도심 광역철도 등을 공약하며, 지지세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더 중하게 여기고, 그쪽에 좀 더 많은 고려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주자간 도덕성 공방은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측근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을, 이 전 대표는 경기도 관계자의 SNS 비방팀 주도 의혹을 공격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KBS 라디오)]
″측근들이 그 관계를 이용해서 혜택을 보던 사람이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많잖아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MBC 라디오)]
″((SNS 비방에) 이재명 지사의 영향력이 있었느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말을 얹고 싶지는 않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네거티브 대신 5주간 TV토론을 제안했고,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은 내가 잡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어떤 후보와도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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